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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상이 있는 감동의 글 감동적인 영상이있는 감동의 글 가끔씩 웃음 유머 치료 교실에 오시는 80대 할머니가 계시는데 행복한 얼굴로 싱글벙글이다. 부럽기도하고 또 그 비결이 궁금해서 말을 붙였다.. “할머니 요즘 건강 하시죠? 그러자 할머니 씩씩하게 대답하신다. ”응..아주 아주 건강해...말기 위암 빼고는 다 좋아.. 그 대답에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백만볼트 전기로 감전되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할머니는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 집도 있고, 남편도있고 자식들도 5명이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암이 몸에 들어와서 예정된 시간에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느냐는 것이다. 언제 세상을 떠나게 될지 알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 할머니를 통해서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 더보기
신 전원일기- 찌질이가 최고의 비료/최송희 여전히 춥긴 하지만 봄기운이 약간씩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직 장작불에 끓인 국도, 마당에 있는 물 호스도, 물통에 담긴 물도 다 얼어있습니다. 그런데 얼어있지 않은 물이 담긴 곳이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통에 담긴 물 비료 입니다. 가을에 유기농 물 비료를 만들어 두었는데 이것만은 그 추운 혹한에도 얼지 않아 참 신기합니다. 얼지 않는 이유는 그냥 물이 아니라 생명체가 가득한 물이기 때문입니다. 물 비료에는 소금과 설탕이 들어가지만 진짜로 중요한건 뒷산에서 긁어온 부엽토입니다. 부엽토 속에는 미생물이 잔뜩 들어있어서 이것들이 물속에서 번식해서 미생물 액체비료를 만들어냅니다. 더 중요한 건 물 비료에는 농작물의 열매가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고추에 가장 좋은 비료는 바로 고추입니다. 그래서 땅에 떨어져 .. 더보기
신 전원일기- 잘라야 열린다/최송희 블루베리와 뽕나무를 다 심었지만 일이 끝난 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일인 가지를 잘라주는 전지를 해야 합니다. 3년이나 키워 키가 칠팔십 센티나 자란 나무들을 싹둑 잘라내는 건 진짜 아깝게 느껴집니다. 언제 키가 크나 싶어섭니다. 그러나 아깝다고 잘라주지 않으면 나무는 더 이상 자라지도 않고 가지가 무성하게 뻗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열매도 조금밖에 달리지 않습니다. 올해만 잘라주는 게 아니라 내년에도 또 잘라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블루베리 열매는 내후년에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잘라내기 아까운 것들이 다 있습니다. 시간이나 노력, 돈을 투자해서 여러 해 키워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은 거의 다 내 생각대로 키운 것들입니다. 때문에 그것들을 잘라내지 않으면 진짜 열매를 내는 나무가 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