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전원일기- 사과 살리기, 사람 살리기/최송희 저희 집 부근에는 나무가 많습니다. 지난 여름 비바람이 심했을 때 나무 몇 그루가 넘어졌습니다. 꽤 굵은 나무들이었는데 아마 뿌리가 얕았나 봅니다. 그보다 훨씬 가는 나무들도 멀쩡한데 말입니다. 뒷산을 두르고 있는 잣나무는 높이가 몇 십 미터씩 되지만 알고 보면 뿌리가 굉장히 얕게 있기 때문에 큰 바람이 불면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도 심한 바람에 넘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수백그루가 함께 모여 있어서 서로 버텨주는 힘으로 넘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본 아오모리 현은 사과로 유명합니다. 일본은 입시철에 엿이나 떡 대신 사과를 선물합니다. 그 유래는 아오모리 현의 한 사과 마을에서 시작됐습니다. 어느 여름 태풍이 불어서 사과나무의 사과들이 거의 다 떨어지고 약 십 퍼센트 정도만 남았습니다. 사과로 먹고.. 더보기 신 전원일기- 가족이란/최송희 며칠 전에 어느 지체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는 힘든 상황에다 마음까지 상해 엉엉 울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저는 힘들겠다고 다독여주며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겠냐며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우느라고 말을 제대로 못하던 지체는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진정이 되어갔습니다. 저보다 훨씬 젊은 그 지체가 동생처럼 여겨져 저는 언니 같은 맘으로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자매가 없습니다. 오빠가 제게 무척 잘해주지만 언니나 여동생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자매를 갖고 싶은 저의 바람은 우리들 교회에 와서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정말 힘들었을 때 언니 같은 목자님이, 동생 같은 목원 들이 말씀으로 위로하고 사랑으로 많은 힘을 줘서 살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위로를 하고 때로는 야단도 치면서 간절히 .. 더보기 [북한유머]사자 가죽을 입은 사육사 [본문스크랩] 2010/11/13 19:49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raphason/5096136 원문출처 : 평양의 눈원문링크 :http://blog.chosun.com/nkch/2459476「북한유머」사자 가죽을입은 사육사1990년대 후반 식량난으로 수백만이 굶어죽고 있던 최악의 시기에 평양 동물원에도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다.굶주림에 허덕이는 사육사들이 동물에게 주어야 할 고기와 과일 등 사료들을 마구 훔쳐내가 동물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데 아예 사료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평양 동물원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김일성ㆍ김정일에게 선물한 희귀한 동물들이 많다. 이 동물들은 김 父子(부자)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관리해야 한다.하루는 김.. 더보기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38 다음